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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으로 韓에 추가 투자 어려워..中 등 대안 있어”

지난해 9월 노조 파업으로 한국GM 부평공장이 멈춰선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노조 파업으로 한국GM 부평공장이 멈춰선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파업이 한국에 대한 추가 투자를 어렵게 한다. 한국을 경쟁력 없는 국가로 만들고 있다.”하나파워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위 임원이 한국GM 노동조합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파업이 계속될 경우 한국의 생산 물량을 다른 국가로 옮길 수 있다며 사실상 철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스티브 키퍼 미국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는 지난 18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GM 노조가 차량 생산을 인질로 잡고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며 “신차 배정 등 신규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키퍼 사장은 북미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GM 공장 대부분을 총괄하는 임원이다.

그는 “노조의 파업으로 이번주 주말까지 생산차질이 2만대에 달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산 손실 6만대까지 감안할 때 한국GM이 올해 이익을 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GM은 지난달 30일부터 계속된 노조의 부분파업 탓에 현재까지 약 1만7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미 노조가 파업과 잔업·특근 거부를 20일까지 연장하면서 이 규모는 2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올해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앞세워 손익분기점을 넘기겠다는 한국GM의 당초 목표 역시 달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노조의 이 같은 행보가 한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한 키퍼 부사장은 “수주 내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포함해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키퍼 부사장의 발언이 그간 한국GM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수면 위로 올라왔던 ‘한국 철수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많은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가지려고 자리다툼을 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다른 길을 모색 중이다.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한국은 가격이 적당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백신 공급에 대한 접근법이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보다 훨씬 신중한 편이라며 차이점과 이유 등을 조명했다.

이 신문은 최근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보인 가운데 한국 정부 관리들의 백신 공급에 대한 접근법은 미국이나 EU보다 훨씬 신중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오히려 그쪽에서 우리에게 빨리 계약을 맺자고 하는 상황”이라는 지난 1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 내용도 전했다.

또 이 신문은 미국과 EU, 일본은 내년 초반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만 한국은 내년 하반기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잘 통제되는 편이어서 다른 곳의 백신 효과를 일단 지켜볼 여유가 있다는 전문가 발언도 소개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이철우 박사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데 서둘러 백신을 주문해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급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화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7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성일 제1차관(오른쪽) 등과 대화하고 있다. 2020.11.17 jeong@yna.co.kr
대화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7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성일 제1차관(오른쪽) 등과 대화하고 있다. 2020.11.17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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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 여주 세라지오·36홀 제주 세인트포
총 54홀 가치 4000억원 상회 추정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한라건설이 여주 세라지오CC와 제주 세인트포CC를 패키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 들어 골프장 인수합병(M&A) 흥행이 지속됨에 따라 한라건설도 골프장 매각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파워볼분석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은 여주 세라지오CC와 제주 세인트포CC를 묶어서 매각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매각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올들어 골프장 몸값이 치솟으면서 매각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두 골프장은 한라건설이 2012년과 2013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에 나섰다가 부실 전가로 떠안게 된 매물이다.

곧바로 매각을 통해 대출금 회수를 추진했지만, 딜은 성사되지 못했고 결국 인수하게 됐다. 한라건설은 이후에도 몇 차례 매각에 나섰으나 골프장 업황 악화로 매물이 늘면서 제값을 받지 못하게 되자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기업가치 개선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세라지오CC는 올 들어 대중제로 전환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라지오CC는 99만평 규모의 18홀 대중제 골프장이며 세인트포CC는 130만평 규모의 대중제 27홀, 회원제 9홀 골프장이다. 한라건설이 보유한 두 골프장을 최근 거래가격(1홀당 약 80억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54홀의 가치는 약 4320억원에 이른다.

올초까지만 해도 1홀당 40억~50억원에 이르던 골프장 거래 가격은 올 들어 약 80억원까지 뛰어 올랐다. 두산중공업이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매각한 클럽모우CC는 홀당 약 68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아이젠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 골프클럽안성Q는 홀당 약 78억원 수준에 거래됐다.

두 골프장도 올해 골프장 호황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한라건설로선 지금이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PF 채무보증으로 떠안은 이후, 유상증자 등 투입된 자금만 해도 수천억원에 달해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가 시급한 상황이기도 하다.

IB업계 관계자는 “한라건설은 이미 몇 차례 세라지오CC와 세인트포CC 매각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성사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 골프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키지 매각에 나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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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에어서울과 함께 진에어에 흡수될 듯”
이름 사라지면 지역 항공사 정체성·프리미엄도 함께 사라져
지역 상공계·시민단체 ‘통합 넘어 본사 부산으로’ 섣부른 기대

에어부산 [에어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에어부산 [에어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함께 추진하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에 따라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의 운명이 김해신공항 폐기와 더불어 지역에서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파워볼엔트리

에어부산은 김해국제공항을 기반으로 2007년 8월에 설립된 지역 항공사로, 2008년 10월 부산~김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항공 사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자본금 500억원으로 출범한 에어부산에는 1대 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부산시, 지역 상공인과 지역 기업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일 국토교통부가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 3사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에어부산’이라는 이름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는 대한항공 자매사인 진에어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부산’ 이름이 없어지면 지역 항공사로서 정체성과 그동안 지역 항공사로서 누린 프리미엄도 사라지게 된다.

에어부산 승무원 에어부산 승무원 기내 서비스 모습. 2020.11.9  [에어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에어부산 승무원 에어부산 승무원 기내 서비스 모습. 2020.11.9 [에어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CC 통합에 따른 에어부산 간판 존폐와 더불어 LCC 통합 시 본사 소재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토부가 통합 LCC를 지방 공항 기반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 부산지역에선 ‘부산이 통합 LCC 본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슈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18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3사를 에어부산 중심으로 통합하고 통합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함께 인수할 경우 점유율이 67%에 달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사실상 독점하게 된다”며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고 노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국가균형발전,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민 이동 편익 증진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 상공계는 LCC 본사 부산 유치를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제공]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통합 LCC가 지방 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부·울·경이 합의한 가덕신공항이 LCC를 기반으로 하면 제2허브공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의 당사자인 에어부산은 내달 진행하는 800억원 안팎 규모 유상증자와 항공사 통합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 2대 주주인 부산시는 예산 사정으로 1차 유상증자에 불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 상공계에서 어느 규모로 참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항공사를 합칠 것인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힘들다”며 “통합으로 인해 지역 항공사로서 정체성이 퇴색될 가능성이 있지만, LCC 본사가 부산이 될 가능성도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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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고가의 외제차를 수리해 주기로 하고 수천만원의 선금을 받고도 2년이 넘도록 차주에게 차를 넘겨주지 않은 공업사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재판장 유정우)은 사기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2월 울산 북구에서 공업사를 운영하며 B씨로부터 4억2000만원 상당의 외제 스포츠카 수리 의뢰를 받아 선금으로 2400만원을 받고도 2년이 넘도록 차를 수리해 넘겨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3개월 이내에 수리해 주기로 B씨와의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해당 차량을 해체해 공업사 인근 공터에 방치했다.

A씨는 B씨가 차량 수리를 독촉할 때마다 건강이 좋지 않다거나 중국, 일본, 두바이 등의 외국에 출장 중이라고 둘러대며 차일피일 차량 인도를 거부했다.

장기간 방치로 인한 차량 수리 비용만 약 354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법정에서 A씨는 “수리비 선금 2400만원 중 1000만원은 부품 비용으로 사용했고, 엔진 멤버 등 나머지 부품 구입을 위해 노력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수리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다며 사기와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차량 내부에서 식물이 자라고 전면 유리창에 금이 가 있으며, 엔진 내부에 먼지가 가득 쌓여 있는 등의 파손 정도가 심하다”며 “파손 정도가 심하고 핵심 부품의 조달이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도 피해자에게 알리거나 수리비를 반환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피고인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입은 질적인 경제적 손해나 정신적 피해는 실제 피해액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도의적인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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